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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시간으로 지난 8일 오후 북미가 개기일식으로 들썩였습니다. 우리나라 현지시간으로는 9일 새벽 2시 정도에 시작이 되어 개기일식 소식을 모르셨던 분들도 많으실 텐데요. 이번 개기일식은 4분 28초 동안 지속이 되어 최장시간 볼 수 있어 더욱 특별했다고 합니다. 지금부터 북미 개기일식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개기일식이란?
우선 일식이란 달이 태양의 일부나 전부를 가리는 현상을 말하며, 개기일식은 달이 태양을 완전히 가리게 될 때를 말합니다. 지구는 태양을 돌고, 달은 지구를 돌면서 태양과 지구의 사이에 달이 일직선상에 놓이게 되면 달이 해를 가리게 되는데요. 이때, 지구에서 태양을 바라보면 달이 태양을 사라지게 만드는 현상입니다. 개기일식을 만나게 되면 낮이라도 새벽이나 해가 질 때쯤처럼 살짝 어두워지는 현상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 태양 활동 극대기
특히 올해는 태양 활동의 극대기가 시작되는 해라고 합니다. 태양 활동 극대기는 평상시보다 태양의 흑점이 많아져서 태양 활동이 가장 활발해지는 시기를 뜻하는데요. 태양활동 극대기에는 활발해지는 흑점활동의 영향으로 태양 주변을 둘러싼 코로나의 크기가 더 커지게 됩니다.
북미 대도시를 관통하는 개기일식
이번 개기일식이 북미를 떠들석하게 했던 이유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개기일식은 보통 1년이나 2년에 한 번 지구에서 관측이 됩니다. 하지만 태평양이나 남극 등 사람들이 쉽게 볼 수 있는 곳이 아닌 곳에서 일어나는 편이라 눈으로 보기 힘든데요. 이번 북미 개기일식은 미국의 주요 대도시를 가로지르면서 개기일식이 일어났기 때문에 더욱 특별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북미에서 관찰된 이번 개기일식은 미국 텍사스주 기준으로 4월 8일 오후 12시 18분부터 오후 2시 58분까지 2시간 40분 동안 진행되었습니다. 또한, 이번 개기일식이 관통하는 지역의 길이는 약 185km 수준으로 멕시코와 미국 남동부 텍사스주부터 북동부 메인주, 캐나다까지 이어지는 지역에서 관측이 가능했습니다. 이러한 개기일식으로 인해 한낮에 깜깜한 밤을 경험할 수 있다고 하니 일식관측이 가능한 곳은 이름 없는 소도시까지 관광객이 몰려들었다고 합니다.
북미 개기일식 생중계
미국 텍사스주 람파사스시 기준 시각으로 개기일식은 8일 오후 12시 18분부터 오후 2시 58분까지 2시간 40분 동안 진행되었습니다. 최대 4분 28초라는 최장 시간 지속되는 개기일식이니 많은 분들이 궁금하실텐데요. 아쉽지만 우리나라에서는 관측이 불가능했습니다.
미국시간 기준으로 8일 오후이기 때문에 대한민국 시간 기준으로는 9일 새벽에 개기일식이 진행되었는데요. 이번 개기일식때는 NASA에서 생중계 진행을 하였습니다. 일반적으로 개기일식은 최대 2~3분 정도 볼 수 있는데, 이번 북미 개기일식은 최장 시간 볼 수 있으니 아래를 통해 꼭 한 번 보시기 바랍니다.
미국에서 달이 태양을 완전히 가리는 개기일식을 보는 것은 7년 만이라고 합니다. 그만큼 엄청난 볼거리로 많은 사람들이 모였으며, 개기일식에 맞춰 500여 커플이 결혼식을 치뤘다고 합니다.
우리나라에서 볼 수 없는 것이 아쉽지만 나사에서 개기일식을 실시간으로 보여주었으니, 생중계를 통해서라도 꼭 한번 멋진 장관을 구경해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