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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풀리면서 야외활동을 즐기시는 분들 많으시죠? 하지만 봄철 야외활동의 불청객인 진드기를 조심하셔야 합니다. 따뜻한 봄이 되면서 참진드기가 서서히 활동을 시작하여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에 비상이 걸렸는데요. 지금부터 SFTS 매개 참진드기의 종류 및 치명률과 예방하는 방법까지 자세히 알려드릴테니 참고하셔서 야외활동에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봄철 야외활동 SFTS 매개 참진드기 주의 치명률 예방법
봄철 야외활동 SFTS 매개 참진드기 주의 치명률 예방법

SFTS 매개체 참진드기

참진드기는 주로 수풀이 우거진 곳에서 서식하다가 숙주인 사람이나 야생쥐, 고라니, 멧돼지 등 동물이 지나가면 달라붙어 피를 빨아먹는 습성을 지니고 있습니다. 이러한 참진드기는 3숙주 진드기로 유충, 약충, 성충 단계에서 각기 다른 숙주에 기생해 흡혈하는데요. 날씨가 따뜻해지는 봄부터 약충으로 나타나 여름철에는 성충으로 자라고, 가을철에는 주로 유충이 발생하면서 개체수가 급격히 증가9월에 가장 높은 밀도를 보입니다.

📢 SFTS(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이란 ?

SFTS 바이러스에 감염된 참진드기에 물려 감염되는 열성 질환입니다. 이러한 SFTS 매개 참진드기에 물리게 되면 감염 증상은 아래와 같습니다.

 

SFTS 참진드기 감염 증상

  • 고열(38℃ 이상)
  • 소화기 증상(오심, 구토, 설사 등)
  • 의식저하
  • 혈소판 감소 등

SFTS 매개체 역할을 하는 참진드기의 종류는 4가지 입니다. 작은소피참진드기, 개피참진드기, 일본참진드기, 뭉뚝참진드기가 해당되며, 국내에서는 작은소피참진드기가 가장 많이 서식하고 있습니다. 이에 질병관리청은 4월 15일부터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의 매개체인 참진드기 발생 감시 사업을 시작했습니다.

봄철 야외활동 SFTS 매개 참진드기 주의 치명률 예방법
봄철 야외활동 SFTS 매개 참진드기 주의 치명률 예방법

SFTS 참진드기 치명률

질병관리청 통계 자료에 따르면 국내 첫 환자가 보고된 2013년 이후 2023년까지 총 1,895명의 환자가 발생했습니다. 그 중 355명이 사망하여 치명률은 18.7%로 나타났습니다.

 

 

 

 

호흡기로 전파되는 인플루엔자나 사스(SARS)와는 달리, SFTS 바이러스는 주로 진드기를 매개로 해 전파되는 것이 특징입니다. 다만, 환자의 혈액 등에 직접적으로 노출된 일부 의료진 및 밀접접촉자에서 SFTS가 발병한 사례가 있기 때문에 SFTS 환자와의 접촉 시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봄철 야외활동 SFTS 매개 참진드기 주의 치명률 예방법봄철 야외활동 SFTS 매개 참진드기 주의 치명률 예방법
봄철 야외활동 SFTS 매개 참진드기 주의 치명률 예방법

참진드기 예방법

SFTS 매개 참진드기는 주로 풀숲에서 서식하기 때문에 풀숲이나 덤불 등 진드기가 많이 서식하는 장소에 들어갈 경우, 긴 소매, 긴 바지, 목이 긴 양말 안에 바짓단을 집어넣고, 발을 완전히 덮는 신발을 착용하는 것이 진드기 물림 방지에 효과적입니다. 또한, 야외활동을 한 후에는 반드시 몸을 씻으며 참진드기가 몸에 붙어있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 진드기 물렸을 때 대처 방법

혹시나 진드기에 물렸을 경우에는 구기 부분을 직접 제거하는 것이 어렵고, 2차 감염 우려가 있으므로 의료기관을 방문해 안전하게 제거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의료기관 방문이 어려운 상황이라면, 해당 부위를 재빨리 소독하고 상황을 지켜보시기 바랍니다. 15일 동안 발열, 구토, 설사 등의 임상증상이 나타나는지 관찰한 후 증상이 조금이라도 있다면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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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철 야외활동 SFTS 매개 참진드기 주의 치명률 예방법

지금까지 봄철 야외활동 시 불청객인 참진드기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방심하는 순간 위험해질 수 있으니 오늘 알려드린 참진드기 예방 수칙을 잘 지키시면서 야외활동 즐기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