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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ISU 쇼트트랙 세계선수권 대회가 3일 동안의 경기를 모두 마치고 종료되었습니다. 이번 대회에서 주목을 받았던 선수가 있는데요. 바로 여자 쇼트트랙 김길리 선수입니다. 김길리 선수가 이번 2024 쇼트트랙 세계선수권 대회에서 첫 금메달을 따며 많은 사람들의 관심과 응원을 받고 있습니다. 오늘 김길리 선수의 금메달 경기 및 기록을 다시 한번 보도록 하겠습니다.
여자 1500M 결승 결과
네덜란드 로테르담에서 열린 2024 쇼트트랙 세계선수권 대회는 3월 15일부터 17일까지 진행되었는데요. 현지 시간으로 지난 3월 16일 토요일에 중계되었던 메달 경기는 1500M와 500M가 있었습니다. 그 중 여자 1500M 경기가 화제를 일으켰는데요. 바로 대한민국의 김길리 선수가 생애 첫 금메달을 손에 쥐며 차세대 에이스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막판까지 3위였던 김길리 선수는 앞선 선수들이 경쟁하는 틈을 타서 인으로 파고든 후 가볍게 피니쉬 라인을 통과하며 1위를 하게 되었는데요. 마지막 한 바퀴를 남겨두고 짜릿했던 역전 장면은 아래를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여자 1500M 경기 기록은 어땠을까요? 김길리 선수는 여자 1500M 결선에서 2분 21초 192를 기록하며 결승선을 통과했고, 김길리 선수 뒤를 이은 산토스 선수가 2분 21초 413으로 2등, 코린 스토다드 선수가 2분 22초 244로 3등을 기록했습니다. 또한, 함께 결승전을 펼쳤던 심석희 선수는 4위로 경기를 마무리 했습니다.
- 김길리 : 2분 21초 192
- 산토스 : 2분 21초 413
- 코린 스토다드 : 2분 22초 244
생애 첫 금메달, 쇼트트랙 신에이스 김길리
지난 시즌 시니어 무대에 데뷔해 올해 시니어 데뷔 2년 차인 김길리 선수는 세계선수권 첫 금메달을 따며 2024/25 시즌 국가대표 선발전 프리패스를 확정 지었습니다. 또한, 올 시즌 휴식을 취하고 있는 최민정 선수의 공백을 완벽하게 메우며 여자 쇼트트랙의 에이스로 자리를 잡았는데요. 올 시즌 월드컵 시리즈에서 금메달 7개, 은메달 3개를 쓸어 담으며 여자부 종합 우승을 차지했고 크리스탈 글로브를 들어올렸습니다.
이번 경기에 대해 김길리 선수는 '3위여도 골인할 때까지 포기하지 말자는 생각으로 뒤에서 기회를 엿봤다. 데스머트가 들어갈 때부터 안을 찌르려고 코스를 바꿔서 그 기회를 엿봤다. 앞 선수도 1등 하려고 레이스를 하다 보니까 치고 박고 그런 상황이 온 것 같아서 아마 예상을 못 했을 것 같다.' 라고 설명을 했습니다.
여자 쇼트트랙 차세대 에이스로 주목받고 있는 김길리 선수는 2004년 생, 만 19세로 앞으로의 성장과 활약이 더욱 기대가 되는 선수입니다.
